뒤늦게 포스팅 하는 영화
"국가대표"
나는 영화나 책을 볼때 한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너무 잘한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
이 영화를 보면서도 스토리 구성이나 연출에 감동받은 것 보다
칠구라는 캐릭터의 감정선이 더 눈에 들어왔다.
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..
가장 공감이 가는 캐릭터이면서 안타까웠던 칠구..
어쩔 수 없는 환경과 이겨내야 한다는 강박감..
칠구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왔다
나는 칠구 같은 캐릭터가 좋다 이런 환경과 영혼의 소유자는
그 이면에 굉장히 순수하고 따듯한 면면이 모래 속 진주처럼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
그리고 그가 난관을 잘 극복하고 날아 올랐을때..
내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
짊어진 삶의 무게를 이제 하나씩 걷어 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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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를 보고나서
지금의 세상은.. 어쩌면 소통하지 않고
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.
우리는 진실로 포장된 너무 많은 거짓들에 둘러 쌓여 살고 있으니까...
어쨌든
"칠구야~ 넌 감동이었어 ㅋㅋ~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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